나는 커피를 즐겨 마신다
하지만 여친님은 카페인에 약해서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한다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그날은 잠을 못 잘정도.
그래서 종종 레몬티를 즐겨마시는데 언젠가 한번 누군가가 선물을 받았다고
나에게 만들어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아 날이 작년이구나
그래서 작년에 이사를 하고나면 집에서 혼자 만들어준다고 약속을 했었다
저번주는 나름 이사하고 짐옮기고 하느라고 바빴다는 핑계를 대서
정작 이번주 월요일이 여친님 생일이었는데 만들어주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주에 원주를 내려가는 김에 여친님에게 가벼운 선물 정도로 해주려고
레몬과 자몽 그리고 병을 주문했다
여자친구랑 통화중에 이것저것 미리 준비를 했다
오늘 따라 여친님은 왜이리 안주무시는지 평소에는 열시만되도 졸립다고 잔다는 사람이
오늘은 열두시가 넘어서 까지 안자는 바람에 네병을 채우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한다
벌써 새벽 두시 ㅜ.ㅠ
이제부터 시작!
먼저 준비 해둔 병을 뜨거운 물에 소ㅋ독ㅋ
뜨거운 물 준비하고 담그고 뒤집고 병 교체하고 하는데
여자친구는 왜 이시간에 설겆이를 하냐고 난ㅋ리ㅋ
준비 해놓은 레ㅋ몬ㅋ 와 자ㅋ몽ㅋ
레몬이 작아서 많이 준비했더니 생각보다 많이 남는다능 ㅋ
그리고 생각보다 자몽은 디럽게 크다능 ㅋㅋㅋ
그리고 베이킹소다로 박박씻고 씻은 후 물에 조금 담궈뒀다
그 후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준 다음 똑같은 방식으로 소금물에 담궈뒀다
다행인건 여친님께서는 소다로 씻을 즈음 잠드셨다는거 ㅋ
그리고 나서 레몬을 썰어서 병에 담는다
설탕을 레몬과 1 : 1 비율로 담는다고 하는데
감이 안와서 레몬크기에 따라 적당히 1 아빠수저로 기준을 정했다
작은 건 조금 덜 넣고 큰 건 아빠수저로 듬뿍!
처음만들어 보는지라 과연 어떤맛이 나올지는 미지수 ㅋ
조금씩 조금씩 쌓여간다 ㅋ
나중에 레몬티를 만들어 먹을때 레몬도 먹을 수 있도록
씨도 다 골라주자 ㅋ 이렇게 하는데 아오 레몬에 왜이렇게 씨가 많니!!
아오 다 씨발라.... 버리는게 제일 피곤하더라 ㅋ
그런 관계로 자몽은 씨를 안바람 ㅋ
끝부분에 남은 부분은 야곰야곰 알뜰하게 먹어가면서 작업 ㅋ
만들면서 느낀점은 난 신음식을 잘먹나봐 ㅋ
이렇게 해서 0.7L 작은병이 하나 완ㅋ성ㅋ
칼질하다가 손톱도 베이고 참 전 난리 부르스를 ㅋㅋ
제일 우려했떤 부분인 설탕도 바닥에 흘리고 참 ㅋ 뭐든 하는 건 좋은데
뒷정리가 너무 어려워 ㅡ.ㅜ 우여곡절 끝에 레몬도 자몽도 각각 0.7L 하나와 1L 병으로 완성 ㅎ
이렇게 하루정도는 실온에서 두라고 하던디 ㅎ
그러면 물이 우러나와서 레몬청 자몽청이 된다 하더이다
하루정도 실온에 두고 다음날부터는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라고 ㅋ
이렇게 해서 따뜻하게 마셔도 되고
탄산수나 사이다를 섞어서 에이드를 만들어먹어도 된다데요 ㅎ
만드는 과정은 난리 부르스 였지만 그래도 맛은 둘째치고 즐겁게 받아줄 여친님 생각하면서
나도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다 ㅎ
그나저나 레몬을 21과 자몽을 10과를 사서 양이 꽤나 남았는데 레몬은 부장님한테 선물해야지 ㅋ
참고로 저 네병을 만드는데 자몽은 총 3개가 들어갔다. 네갠가;;
그리고 레몬은 열개정도??
여튼 오늘은 여기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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