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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기저기

대림미술관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2015.01.31)

나의 취미는 사진이다

사진을 찍는 것도, 감상하는 것도 등등을 다 포함한 포괄적인 '사진'이다

사실 얼마전에 있었던 예술의 전당에서 했던 퓰리처상 수상작 사진전을 보고싶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보지를 못했다

그래서 소셜에서 전시쪽을 보던 중 우연하게 발견한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비틀즈의 멤버였던 폴 메카트니의 아내였고, 그전에 기자였으며, 또한 후에 뮤지션이었고

사진가로 활동한 린다 매카트니(사실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다)

그래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생애 첫 사진전을 가게 되었다





대림미술관 건너편 외벽에 전시된 대형 사진




사실 대림미술관을 찾기는 생각보다 쉽다

그냥 지하철에서 나와서 주욱가면 그만 ㅋ

가격이 저렴해서 인지 아니면 폴메카트니의 부인이었던 사람이라서 그런건지

상당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 정말 이줄안에는 또 다른 줄이 ㅋ




그렇게 20분여를 더 기다린 끝에 입장

1층에서 티켓팅을 하고 2층부터 4층까지 전시를 한다

전시장에는 카메라와 동영상은 허용이 되지만 음식물은 반입이 안된다

덕분에 좀 유명한 사진 앞에서는 사람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처음의 테마는 가족사진으로 시작한다




딸과 있는 폴,

또한 자신과 있는 폴,

딸과 딸과 있는 폴 등 

일상적인 순간에 함께있는 가족사진으로 시작한다

정말 일상적이지 그지 않은 순간을 특별한 눈으로 본 듯한 느낌을 많이 받게된다(개인적인 이느낌은 나중에 설명)





그리곤 린다가 본 일상적인 스냅들도 소개된다

사실 가족 사진도 가족이지만 이런 일상적인 스냅과 

아래에 나와있는 인물 스냅의 모음들에서 좀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 계기가 생겼다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비틀즈의 앨범재킷 사진




이렇게 

가족, 일상스냅 의 순서로 지나가면 세번째로 비틀즈 멤버들의 사진이 나오게된다

위의 사진은 링고스타

개인적으로 강렬한 색상과 인물의 배치가 좋아 담아왔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는 그시대에 유명했던 

또 린다 매카트니가 렌즈에 담았던 뮤지션들의 사진들이다

위의 지미 헨드릭스는 다른 사진들도 있지만 맘에 들어 찍어왔다


나는 사진을 좋아하지만 프로도 아니오

그렇다고 기술이 좋지도 않소

처음 사진을 찍고 싶다고 느낄 때 누군가가

사진에 대한 기술보다 어떤 마음으로 피사체를 담고 싶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처음엔 나도 뜬구름 잡는소리라고 생각했고 주변에서도 많이 그랬다

지금도 처음보다 기술이 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손재주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더 간절한 마음으로

피사체를 렌즈에 담고 싶어한다


또 누군가가 내가 너무 담고싶은 부분을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그게 어떤 풍경인데 라고 묻는다면

그냥 할말이 없었다

내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고, 너무 담고 싶은 피사체라 셔터를 누르는 것인데

무슨 의미가 필요하고 설명이 필요하리

린다의 사진전을 보면서 부연설명들 중에 린다의 몇마디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이제 쉬지 않고 셔터를 누르겠다

그동안 너무 게을렀는데 이제 정말 내가 좋아하는 그 순간에 대해서

망설이지 않고 셔터를 누를것이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말하겠다



위치 : 대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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